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지난 18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사)한국건축역사학회 정기총회에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전봉희 교수가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신임 회장에 선출된 전봉희 교수는 “전통 건축에 치우친 학회의 활동을 현대 건축과 도시 환경으로 확장함으로써, 강단과 현장의 연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교수는 한국건축역사학회 총무이사, 연구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국 주거사와 전통 목조건축, 동아시아 비교건축사를 전공한 그는 미국 하버드엔칭 연구소, 버클리대학의 지역학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일본 큐슈대학의 객원교수로 근무했다.
 
활발한 교육과 연구활동으로 2017년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하였으며, 영문 저서와 해외 강연을 통해 한국의 건축문화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002년 발족한 동아시아 건축역사학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현재 문화재청과 서울특별시의 문화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1989년 창립된 (사)한국건축역사학회는 건축역사분야 국내 최대의 학회로, 건축 역사와 이론에 대한 학술적 연구 및 우리 건축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힘쓰고 있다. 현재 1600여명의 개인·기업 회원이 활동 중이다.